지난 27일 오후, 故 김새론의 유족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소는 서울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
이 자리에는 유족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 참석해, 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과 유족들의 심경을 직접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의 목적은 단순한 해명이 아니었습니다.
유족들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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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열기까지, 유족들의 깊은 고민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하기까지 유족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 언론과 대중의 비난이 두려웠고,
▶ 사실을 바로잡는다고 해서 과연 고인의 명예가 보호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이야기들이 퍼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고,
고인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한 가족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유족들은, 김새론을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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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후, 유족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끝없는 억측과 비난을 쏟아냈고,
고인의 사생활까지 무분별하게 파헤쳐졌습니다.
▶ “김새론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들
▶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악성 댓글과 루머들
이 모든 것이 유족들에게 더 큰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을 편히 쉬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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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의 관계, 그리고 공개된 증거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부분은
바로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한 증거 공개였습니다.
▶ 카카오톡 메시지: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증거로, 당시 나눈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 공개된 대화 속에는 김새론이 어린 시절 사진을 보내며 대화를 나눈 기록과,
▶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친밀감을 보여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과거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만약 사귀지 않았다면, 김수현이 한 행동은 그루밍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 라는 강한 의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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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증명이 불러온 고통, 그리고 故 김새론의 마지막 순간
김수현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위한 절차라며 김새론에게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이를 법적 압박, 그리고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내용 증명을 받은 후, 김새론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 실제로 김새론이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측은 2차 내용 증명을 추가로 보냈습니다.
김새론은 이 모든 상황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 절망 속에서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내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김새론은,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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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의 법적 대응, 그리고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서는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법적 대응 계획도 언급되었습니다.
▶ 이진호는 故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 유족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방송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유족들은 강경 대응할 것이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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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억측과 비난을 멈춰주세요.”
유족들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김새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고인을 둘러싼 억측과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이유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녀는 한때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소중한 사람이었으며, 이제는 더 이상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부디, 이제는 고인이 편히 쉬길 바랍니다.